천안시는 올 연말까지 아동 긴급돌봄 시스템인 ‘수호천사 긴급출동’을 운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수호천사 긴급출동’은 만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달 최대 10시간까지 아이돌보미인 수호천사를 파견해 맞벌이 가정의 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4월 개소를 앞둔 백석동 행복주택 내 공동육아나눔터에 긴급출동 대기실을 마련하고 수호천사들의 편의 지원과 다양한 돌봄에 대응할 수 있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용대상은 법정 전염병, 집안의 애사, 어린이집 휴원, 주 양육자의 질병, 3자녀 이상, 직장맘 질병 등으로 인해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인 9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해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7억 8000만 원의 예산으로 아이돌보미 220명을 투입해 3만 602건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20% 증액된 8억6000만원으로 250명의 아이돌보미를 현장에 투입해 취업한 한부모, 장애부모,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권오현 여성가족과장은 “수호천사 긴급돌봄으로 아이의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천안시만의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행복한 육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