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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또 G20 드라이브…KDI 정책대학원을 'G20 대학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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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또 G20 드라이브…KDI 정책대학원을 'G20 대학원'으로

"자유총연맹이 국민운동 해주면 좋겠다"

이명박 정부가 G20 드라이브를 다시 걸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서울 G20 개발대학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을뿐더러 15일 청와대에서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G20세대를 위한 자유 대한민국' 행사가 열렸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중학교 4년 후배인 박창달 회장을 비롯한 자유총연맹 간부들과, 대학생 회원 등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나는 박창달 회장이 취임한 이후 이 조직이 매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행동으로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총연맹이 매우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젊은 세대도 자유총연맹에 가입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더 잘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총연맹이 오늘 시대를 앞서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국민운동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총연맹에 젊은 세대의 영입과 SNS 적극 활용 등을 주문했다.

민주평통과 더불어 전국 및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자유총연맹은 6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창달 회장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유세총괄 부단장을 맡아 외곽 조직인 '국민성공실천연합'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재외국민투표권이 부여되면서 민주평통과 자유총연맹을 주목하는 인사들이 많다. 민주평통의 경우 선진국민연대 공동의장이던 이상직 호서대 노인복지학과 교수가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자민련 부총재 출신으로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위원장, 가톨릭뉴라이트 상임의장 등을 지낸 강경보수 인사인 김현욱 전 의원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최근 내정했지만 지역 조직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세계적인 개발정책대학원으로 도약하는 한편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서울 컨센서스에서 천명한 개발의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개도국을 중심의 한 우수한 외국학생들을 보다 많이 유치하는 등 포괄적인 대학원 강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교명 변경을 포함해 교과 및 학위과정 강화, 해외석학 초청 프로그램 도입, 장학금의 확충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전문대학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단순히 서울 G20 정상회의를 치적으로 삼으려는 정부의 요구에 따른 학교명 변경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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