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북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설 명절을 맞이한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들이 설 민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설 명절을 앞두고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에게 이번 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예비후보자들의 명절 연휴 동선을 미리 살펴봤다. <무순>
전 OECD한국 대표부 교육관을 지낸 황호진 예비후보는 14일부터 15일까지 전주 남부시장, 서부시장, 중앙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교육 현안과 정책' 등 의견을 나누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설 당일엔 고향인 완주지역을 중심으로 설맞이 문화행사 참여와 함께 사회복지시설인 노인요양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황 예비후보는 지난달 15일 완주군을 시작으로 12일 남원시 방문까지 ‘교육현장속으로’ 일정을 마쳤다며 “그동안 문제가 있으면서도 공론화 되지 못했던 사안들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지역 현장에서 경청한 교육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 우리 학생들에게 학교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인 이미영 예비후보는 14일 전주 모래네시장 부근에 있는 모 경로식당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했다. 이어 시장 상인들과 대목준비를 하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바닥민심을 들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수년간 급식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14일에는 전주고속터미널과 유원지 등을 돌며 설 명절을 위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들을 맞이하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5일 설엔 전북도내 종교지도자들을 방문해 세배한 후, 모악산으로 옮겨 등산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
전 전북대총장을 지닌 서거석 예비후보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전주 중앙시장과 모래내시장을 방문, 장보기에 나서고 오전 11시 전주고속터미널로 옮겨 귀성객들을 맞이하며 ‘민심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후 2시엔 익산으로 자리를 옮겨 북부시장과 익산 대학로 등을 다니며 거리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16일엔 오후 2시 전주 영화의 거리, 오후 6시부터 전주 꽃밭정이 네거리 거리유세를 통해 “전북교육을 바꿔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 전주교육장을 지닌 이재경 예비후보는 연휴 동안 주로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과 지역 위주로 동선을 짰다.
15~16일은 전주역과 고속터미널, 모악산 등을 위주로 선거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17~18일에는 익산과 군산시 등 전주 인근 도시 등에서 지역민의 교육현안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경 예비후보는 14일 자료를 통해 전북 익산 사립고 A교사 투신자살과 관련해 사립학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전 전주교대 총장인 유광찬 예비후보는 15일부터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각 역전을 돌아다니며 귀성객 맞이 인사를 펼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특히 명절 기간중 서울대 영어교육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막내 딸과 함께 '아빠와 딸이 함께하는 특강'을 준비해 14개 시군을 돌며 영어교육과 더불어 행복이 함께하는 교육 특강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설 명절 연휴기간 특별한 일정없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지낼 것이라고 전하고 3선 도전에 대한 정책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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