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가칭) 부산시당 이성권 위원장이 '6.13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성권 위원장은 14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의 성지였던 부산은 과거의 영광만 남고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났다"며 "6.13 지방선거는 과거의 낡은 질서를 밀어내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관료조직에 얹힌 대리형 리더쉽뿐인 세대를 교체하고 28년 동안 보수정당에 지방권력을 위임받아 자신들의 잇속부터 챙기고 엘시티 비리 사건처럼 어둠속에서 이권을 나누어 먹는 카르텔이 구조화됐다"며 "부산의 가짜 보수인 자유한국당을 밀어내고 진짜 보수와 개혁 보수로 교체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낡은 방식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부산의 심장에 긴급 처방으로 부산판 뉴딜정책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도 국가의 축소판이다. 부산시의 행정시스템을 보다 고도화해서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전자행정을 수출해 행정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아직은 낮은 지지도에 대해 이성권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은 것 같다"며 "부산시민들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이 아주 높았고 바른미래당은 서민과 함께하는 비전을 제시한다면 지지율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이성권 위원장의 부산시장 출마와 함께 '6.13 지방선거'의 부산시의원과 각 구군 지자체장과 의원 후보군들을 추스리고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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