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축산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섰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전날부터 닭 130여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 간의검사을 실시 한 결과 양성반응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폐사한 닭에 대한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가검물 등을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정밀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정밀 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동물위생시험소는 해당 농장에서 채취한 가검물을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로 보내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날 신고 된 농장에서는 닭 2만1000마리를 사육 중으로 반경 500m 내에 가금류 사육농가는 없고, 3㎞ 이내에는 9곳의 농장에서 72만2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해당 농가 가금류는 이날 살처분 예정이며 천안시는 현재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통제초소를 배치했다.
도 관계자는 "발생 및 인점지역의 가금농가의 이동제한과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며 "주변지역에 대한 임상예찰과 순회소독을 강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