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솔빛중학교 솔빛공방팀은 '2017-2018 코리아 로봇챔피언십 대회'에서 로봇퍼포먼스(로봇경기) 2위에 입상해 학교동아리 단일팀으로 유일하게 3년 연속 세계대회에 출전한다.
전주솔빛중학교 과학 동아리 솔빛공방은 올해 1월, 3년 연속 세계로봇대회에 출전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학년 임소현 외 10명(김주원, 김학겸, 노유진, 박찬우, 유하연, 윤겸, 이상범, 이희원, 임요한, 정하람)으로 구성된 솔빛공방팀은 올해 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2018 KRC(코리아로봇챔피언십) FLL(퍼스트레고리그)'에 참여, 시·도 대회를 걸쳐 출전한 104팀 중 ‘Robot Performance(로봇경기)’ 부문에 2위로 입상해 5월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는 작년과 제 작년 유럽 대회 출전에 연이은 3년 연속 세계대회 출전이다. 특히 이 팀은 2015년 동아리 첫 결성부터 전북 내 학교 단일팀으로 유일하게 세계 대회 출전권을 연속 거머쥐었기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전 세계 70 여 개 국 3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FLL로봇대회는 미국의 MIT 신입생의 20% 이상이 참가 경험이 있을 정도로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인정받는 대회이며 이번 대회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5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솔빛공방팀은 ‘Robot Performance(로봇경기)’ 부문뿐만이 아닌, 프로젝트 부문에서도 물의 올바른 순환을 위한 ‘교내 양치컵 사용 캠페인’과 ‘넛지 효과(nudge effect-부드러운 개입을 통한 타인의 선택 유도)를 이용한 세면대 절수 스티커’, ‘세면대 용량표시제’ 등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특히 ‘하이드로 다이나믹스(Hydro Dynamics)’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세계대회에서 스마트폰으로 개인 물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앱을 제작하기 위해 동아리원은 방학을 잊고 코딩작업에 매진중이다.
박경철 교장은 "동아리는 논리적인 과학 활동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팀원 간의 의사소통, 상호존중, 배려를 통해 협업하는 방법도 배우고 있으며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를 독려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교육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학교 내의 자율동아리로 규모는 작으나 과학 공학도로서의 기초 실력과 올바른 성품의 인재 육성이라는 미래교육을 미리 실천하고 있어 전북 교육계에 한 지침으로 제시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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