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전국 으뜸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7일 완주군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한국일보와 함께 전국 82개 농어촌(군 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학회의 전문가 분석(행정서비스·재정역량)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3만1600명의 설문조사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행정서비스 4위, 재정역량 3위, 주민평가 10위 등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완주군은 지난해 11위에 그쳤던 재정역량을 3위로 끌어올리고, 행정서비스도 5위에서 한 단계에 상승하는 등 갈수록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로컬푸드 시장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귀농귀촌 인구 증가,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유치 등이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성일 군수는 단체장 역량 만족도에서 9위를 기록했다.
박 군수는 혁신도시와 기업유치, 귀농귀촌 등을 통해 인구를 꾸준히 늘리며 1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두게끔 행정을 펼친 것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 시도(16개),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15개), 인구 50만명 도시(60개), 시도 자치구(69개), 농어촌 자치단체(82개) 등 5개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지자체와 단체장이 동시에 상위권인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전북에서 완주군이 유일하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을 우선시하고 주민이 직접 군정의 주인공이 되는 소통행정을 펼친 것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 농업경쟁력 강화 등 3대 비전은 물론, 어르신 복지와 미래세대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으뜸도시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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