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경북 칠곡 왜관 캠프 캐럴 고엽제 매몰 사건에 대해 의혹없는 실체 규명을 다짐했다.
김 총리는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지 인근 주민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측과 긴밀히 협조해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함으로써 사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상황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총리실 내 태스크 포스에서 고엽제 매몰 관련 일을 맡아서 한다"고 전했다.
원자력 발전소 안전 문제, 금융감독원 개혁 문제 등에 이어 난제들이 모두 총리실 산하 태스크 포스로 이관되고 있는 것.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방개혁 관련 법안 5개도 통과됐다. 해군과 공군 예비역을 중심으로 반발이 적지 않은 이 법안들에 대해 김희정 대변인은 "오늘 오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즉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면서 "군 구조를 선진화, 효율화 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국회에서 빨리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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