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채소 건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채소 건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66억원을 확보한 사업이다.
완주군은 지난 달 31일 농산물을 자연그대로 건조하는 기술인 자외선저온제습건조(UVLTDD)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홍수출하를 극복할 수 있는 사업단 ‘자연그대로채소건조사업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단장에는 김중기 전북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운영위원에는 최태환 ㈜팜넷대표, 김병숙 전북과학대 교수, 한숙경 온고을헬시푸드 대표, 김성수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를 선임했다.
완주군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건조 가공 시설설치와 상품개발 등과 더불어 일자리까지 창출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2인 가구, 고령층 가구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생겨난 ‘시간단축’과 ‘간편’이라는 농식품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조리편의제품, 과일 및 채소건조 간식 제품 등의 상품 개발을 주된 사업 방향으로 추진한다.
특히 완주군 관내에서 생산되는 마늘, 당근, 양파, 호박, 대파 등 다양한 채소류를 이용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수매처 역할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사업단은 생산자, 대학, 기업체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참여농가 교육, 제품 유통을 위한 원료별 최적 수분함량 표준화, 브랜드 개발 육성, 통합홍보 프로그램운영, 시제품제작, 공동마케팅 등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중기 자연그대로채소건조사업단 단장은 “사업이 지역에 연착륙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시장 요구성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판매를 위한 B2B, B2C을 공략하해 농산물 부가가치향상과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