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글로벌 차원에서 강화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차세대 거래소 구축 없이는 시장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의 대형가상화폐거래소 '코인체크'에서 4700억 원대의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거래소의 보안 신뢰성은 땅에 떨어진 상태다.
투자에 더욱 까다로운 기관투자자를 끌어들이려면 가상화폐거래소는 상당한 수준의 보안시스템과 대량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다. 이런 점에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가상화폐 거래소'를 표방하며 2월1일 글로벌 가상화폐공개(ICO)를 앞두고 있는 레골라스 거래소가 주목받고 있다.
레골라스는 프랑스 기업으로 처음부터 은행, 보험사,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기관투자자를 겨냥한 가상화폐거래소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레골라스는 글로벌 증권사 메이커캐피탈(Makor Capital)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메어커캐피탈은 영국 금융 감독원(FCA)의 규제를 받는 유한회사 메이커 시큐러티 런던과 미국 금융산업규제 협회(FINRA)와 미국 선물협회(NFA)의 규제를 받는 오스카 그루스 앤 선(Oscar Gruth and Son Inc)이라는 두 개의 회사를 보유하는 업체다.
거래소 대표 프레데릭 몽타뇽(Frederic Montagnon)은 "현재 암호 화폐 시장에서 금융기관이 원하는 안전하고 투명한 대규모 투자는 불가능한 현실"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골라스는 신뢰와 진정한 공정성을 담보하며, 은행이 뒷받침하는 프리미엄 프로토콜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레골라스는 보안의 해결책으로 고객과 거래소, 제3의 신뢰기관(TTP)이 각각 인증키를 맡아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콜드월릿(cold wallet)'에 저장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인증 시스템에 있어서도 기존의 간단한 로그인과 비밀번호로 접근하는 방식은 원천 차단했다.
레골라스의 거래에서 큰 특징은 자체 발행한 LGO 토큰을 각종 프로세스의 진행에 필수적인 도구이자 수수료 지급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레골라스 측은 모든 수수료를 LGO로 부과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래소의 LGO 보유량은 증가하지만, 수수료로 유입된 총 LGO중 25%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LGO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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