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건조특보 장기 발령으로 동절기 산불발생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조기 수립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부터 본청 및 읍·면·동 13개소에 산불예방활동과 산불상황관리를 위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또 시비 1억 2500만 원을 들여 산불예방 전문진화대원 74명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산불방지기간으로 접어드는 내달 1일부터는 산불감시 및 예방활동 단계를 강화해 읍면동별 산불감시원 270명과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20명을 추가 확대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위험요인 사전차단을 위한 산불예방활동으로, 산불감시면적 5헥타아르 이상 이·통장 190명에게 차량용 디지털자동방송기기와 연 40만 원의 활동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어 의용소방대 등 36개 사회단체에는 연 100만 원의 산불예방활동비를 지원하는 등 2억 600만 원을 신규 투자해 사전예방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올림픽 기간부터 연 140일 동안 담수용량 2500리터 산불진화헬기를 삼척 등 3개 시군이 공동 임차 기동배치하고, 1억 200만 원을 투자해 노후된 산불진화차량 2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철저한 산불감시활동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전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삼척지역에서는 도계읍 산불로 765헥타아르(태백국유림 90펠타아르 포함)의 산림이 산불피해를 입었으며 금액으로 62억 72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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