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만 타워크레인 사고로 19명의 노동자가 숨지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타워크레인도 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최근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1월 19일까지 '타워크레인 현장 합동 일제 점검'을 실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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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제점검은 부산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구․군 건축 인・허가 부서 관계자와 합동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부산시내 대형 건설공사장 16개 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타워크레인 대여기록부 미발급 등 현장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과 타워크레인 안전성에 관한 사항 등 총 60건이 적발됐다.
특히 타워크레인 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은 안전성에서 타워 마스트 볼트・분활핀 체결 불량, 전기 판넬 및 전기배선 노후 등이 주류를 이뤄 대형 사고 위험이 높았다.
부산시는 이번에 적발된 지적사항에 대해서 지방노동청 및 건설기계 등록기관에 수시검사명령 등 조치를 요청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 결과를 토대로 타워크레인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듣고, 발전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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