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지난 1월 5일까지 도내 422개 초등학교들에서 진행된 신입생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1081명에 대한 소재파악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북교육청은 2016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정 내 학대로 숨진 일명 ‘원영이 사건’처럼 혹시 모를 아동학대 등에 의한 소재 불분명 아동이 있는지 예비소집 불참자들을 대상으로 지자체, 경찰과 함께 조사에 나선 결과, 25일까지 모든 아동의 소재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지난 1월 22일자 처음 집계결과, 서류상 예비소집 불참자 1081명(총 취학대상자 1만7050명의 6.3%) 중 1051명은 해외거주, 해외여행, 다른 학교 전학예정자 등인 것으로 판명되었고, 실제 소재가 확인이 안되는 아동수는 30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소재 불분명자 30명의 경우, 현장 점검결과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고, 학부모를 비롯한 보호자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관련학교와 주민자치센터,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추적을 벌인 결과, 지난 2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모든 아동에 대한 소재파악이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소재 불분명자 30명 중에서 23명은 전학 예정이거나 1년간 취학유예 또는 해외로 출국한 아동 등이었고, 나머지 7명의 아동은 해당 학교에 입학예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당국이 3월 새 학기 전에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실태점검을 벌이는 것은 지난 2017년도가 처음이었다. 지난 2017년도에는 2월 10일자까지도 13명의 소재가 불분명했었고 2월 20일에야 소재파악이 마무리되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달가량 빨리 소재파악이 마무리되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가 보내주는 취학 아동 명부에는 이름과 주소만이 기록되어 있고, 보호자 연락처가 없는 경우가 많아 소재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지역 안전망 운영에 만전을 기해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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