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생의 전북대학교 의대 특별편입학 갈등이 대학 측과 학생·학부모들 간의 소통으로 원만하게 매듭지어지게 됐다.
전북대는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대학 측과 의대·의전원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결과,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24일 오후 열린 대학본부 및 의과대학과 의대 학생대표 간 간담회에서는 성적 처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최종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이후 서남대 의대 특별편입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간담회를 통해 합의된 내용들은 성적처리 방법 문제와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 및 시설 확충, 장학금 확충 등이다.
대학 측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강의실 확충과 리모델링, 실험실습실과 컴퓨터실 및 도서관 열람실 등을 확충하고 장학금도 늘리기로 했다.
또한 대학 측과 학생들은 이번 편입학 이후 이어질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 증원과 관련해 서남대 의대 정원은 전북지역 의대에 영구적으로 배정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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