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최근 삼척지역에 동계 전지훈련팀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3일부터 태권도팀을 보유하고 있는 삼일중고등학교와 합동훈련을 위해 부산 금정중 등 전국단위 학원 태권도 17팀 250여 명이 10~20여 일정으로 삼척에 여장을 풀고 이달 말까지 훈련에 들어갔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프로축구단이 지난 4일부터 내달 3일까지 30일간 종합운동장 및 도계공설운동장, 강원대 체육관 등을 이용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2월 말까지 6일간 축구훈련을 위해 경북 고령FC 고등부 등 2개팀 59명이 삼척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핸드볼 메카’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삼척에서 동계 훈련을 하기 위한 예약도 이어져 인천여고, 남한중, 인천비지니스고 등 전국 각지의 핸드볼 선수들이 오는 8일부터 훈련 일정을 확정했다.
삼척시는 교동과 도계읍 2곳의 천연잔디구장과 우레탄 육상트랙을 갖춘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전천후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시설과 더불어 동계 훈련에 적합한 기후 조건과 풍부한 먹거리, 볼거리 등을 갖췄다.
삼척시는 삼척 복합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지난해 7월 착수하는 등 지역 스포츠 시설 인프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지 등의 지역조건을 스포츠와 접목 시키고, 전지훈련 이용시설의 사용과 편의시설 확충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겨울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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