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내 신설학교 교사들은 시설환경에 만족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가 4일 수행한 학교시설변화에 따른 교사 인식변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보고서는 7개 신설학교(3년내) 교사 104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1.7%가 시설환경에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깨끗한 교실환경 ▴냉난방시설 ▴특별교실 환경 ▴학교디자인 ▴급식시설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또 교사 91.3%가 이같은 학교시설 변화가 교육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학습참여의욕을 높인다고 답변한 교사들도 78%에 달했다.
만족도가 높은 교육공간으로 교사들은 ▴전체 학교구조 ▴복도, 계단 등 공용공간 ▴화장실 ▴도서실 ▴일반교실 순으로 응답했다. 좁은 운동장 등은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개선이 필요한 공간을 묻는 질문에 야외공간(운동장, 야외학습장 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조성이 필요한 양성평등시설을 묻는 질문에는 ▴화장실 ▴교직원 휴게실 ▴샤워실 순으로 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기존 학교시설에 비해 신설학교가 양성평등시설이 개선됐느냐는 질문에는 63%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된 시설을 묻는 질문에는 ▴자연채광시설(창문방향, 유리면적 등) ▴에너지 절약시설 ▴공기개선시설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연구원은 “신설학교 신축과정에서 학교 구성원의 의견제시와 수렴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집행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노후학교를 개축할 때는 학교시설 이용자의 불편과 필요사항을 우선적으로 파악해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식당, 도서관 등 복합공간에 대한 활용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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