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이 새해 시무식에서 민선 6기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가한 서 시장은 "올해는 민선 6기와 민선 7기가 교차하는 해로 민선 6기 시민들과 약속한 부산 발전 장기 프로젝트들의 정책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 결정되는 '2030 부산 등록엑스포' 국가 사업화는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기보다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속해서 갈등을 빚고 있는 김해신공항에 대해서 외풍을 차단하고 정부의 기본계획에 영남권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판교 테크노벨리 활성화 방안'을 비판하며 "여전히 수도권 중심사고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사례는 보다 단호하게 대응하고 개헌 이전이라도 지방분권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추진해온 원도심 4개구(서·중·동·영도구) 통합이 중앙부처 내부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지만 원도심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시장은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다. 선거 정국을 틈타 공직자로서 지켜야 될 선을 넘어서는 것도 문제지만 기강이 해이해져서 자칫 무사안일에 빠지는 것은 더욱 경계해야 한다"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우직하게 걸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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