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 방성민(44·마선거구)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방의원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바른정당 충남도당을 탈당 해 다음날인 15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를 통해 입당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당선 이후부터 지역 주민들은 자유한국당에서 활동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실 저도 바른정당 소속 이전에 자유한국당에 몸 담고 있었기 때문에 주민들의 목소리에 따라 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참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방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바른정당 소속으로는 충남지역에서 유일한 기초의원으로 활동했다.
이와관련 이날 바른정당 충남도당은 방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지난 시의원 보궐선거 당시 방의원은 '바른정당이 가는 길이 역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는 당선 된 이후 도당 행사에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 명분도 철학도 없이 오로지 선거만 생각하는 정치꾼은 사라져야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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