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전 총장은 지난 10일 밤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우리 서남대 폐교만큼은 막아주세요’라는 호소문을 통해 “전북 동남권의 유일한 종합대학이 폐교된다는 소식이 지역사회가 심각한 불안감에 휘말려 있다”며 “대학 하나가 없어지면 지역의 공동체가 한 순간에 붕괴될 수 있다”고 간곡히 말했다.
서 전 총장은 또 “서남대는 전북 동남권의 발전을 선도하고 추동해 가는 중요한 거점 대학”이라며 “교육부의 시정요구 사항 이행 여부 등의 시각에서만 접근하지 말고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학 폐쇄만은 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서 전 총장은 전국 200여 개 국.사립대학이 참여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19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청와대 호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여론이다.
서 전 총장은 “부산의 한 병원이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상호협력 상생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정부가 지역민들의 애절한 심정을 다시 한 번 돌아봐 주었으면 한다”며 “청와대와 해당 부처에서 남원 시민과 전북 도민들의 마지막 호소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간곡히 호소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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