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정부의 양적·질적 지출 구조조정 기조에서도 거둔 성과여서 송하진 전북지사가 강조하는 '전북 자존의 시대'도 열어갈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6일 송하진 지사는 '2018년 정부예산 확보' 회견 에서 "국가예산의 부당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전북의 자존감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전북 역대 최대 규모 6조5685억원 반영
당초 전북도는 2018년 정부예산으로 7조1590억원을 요구했으나 각 부처에서 예산이 삭감, 5조6537억원이 반영됐다. 정부안에는 부처 예산보다는 소폭 증액된 6조715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도와 정치권, 각 시군은 미반영된 사업들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상주 등 전방위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 정부안보다 4970억원이 증액된 6조5685억원을 확보했다.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도정 3대 핵심사업(삼락농정·토탈관광·탄소) 분야에 1조 8003억원이, 새만금 및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1조8407억원, 안전·환경·복지 분야 2조 9275억원 등이 반영됐다.
◇새만금 사업 역대 최고 8947억원 예산 확보
새만금 사업 예산도 역대 최고 수준인 8947억원을 확보했다. 또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국책사업답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지켜진 것이다.
새만금 내부 교통수단의 십자형 축을 이룰 새만금 동서도로 및 남북도로에 각각 867억원과 1150억원을 확보했고,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에도 1389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과 새만금 수목원 조성, 새만금박물관 건립 등에도 예산이 세워졌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예산을 확보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전북 자존감 사업 확보 눈길
지난 정부에서 지방비 부담요구 등으로 미확보된 사업들에 대한 예산이 반영되면서 전북발전을 견인할 이른바 전북 자존감 사업을 확보했다.
먼저 숙원사업인 지덕권산림치유원의 경우 4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건축된 지 35년이 경과 돼 시설개선이 시급했던 전주역사 시설개선 사업비도 확보했다.
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도 89억원을 확보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전북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줬기때문에 사상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정치권과 시군, 정부와 국회에서 활동중인 향우들까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감사말도 잊지 않았다.
특히 송 지사는 이어 "정권교체와 함께 시작된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위한 노력이 쌓이고 쌓여 전북발전의 물꼬를 트는 큰 물결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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