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아산경제정의실현시민연합(천안아산경실련)은 6일 천안시청에서 고위공직지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을 촉구하는 '전국 경실련 공동입장'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국민의 80%와 모든 정당이 동의하는 공수처 도입 법안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아산경실련은 "정기국회가 불과 3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도입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국회논의조차 불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법안심사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특검·특별감찰관 등 기존제도마저 검찰과 관력기관을 견제하는데 한계를 보인만큼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유한 공수처는 국민을 위한 수사기관으로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공수처는 대통령은 물론 특정 정당의 일방적인 영향력이 배제되도록 구성해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수사하고 기소하는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특정 세력에 대한 정치적 보복 수단이 될 것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천안아산경실련은 "국회는 정기국회 종료전 공수처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물리적 한계로 인해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어렵다면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공수처 설치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며 "공수처를 통해 공직비리 척결과 검찰개혁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공수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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