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충청지역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심층진찰 시범사업’에 선정돼 내달 1일부터 심층진찰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합리적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3분 진료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것으로 중증도가 높은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15분 정도의 충분한 진료가 실시된다.
심층진찰 대상 환자는 1·2차 병의원으로부터 심층진료를 의뢰받은 초진환자로 암환자를 비롯한 중증·희귀질환 환자(산정특례 대상자)들이다.
심층진료를 실시하는 진료과와 담당교수는 ▲감염내과(전민혁), ▲류마티스내과(장성혜), ▲비뇨기과(이창호), ▲신경외과(심재준), ▲종양혈액내과(이규택, 김한조), ▲호흡기내과(류지원) 등 총 6개 진료과, 7명의 교수들이다.
해당 교수들은 첫 진료 시 15분 정도의 심도 있는 진찰을 실시하고, 병력, 투약기록, 선행검사결과 등을 확인해 추가 검사여부를 판단하며, 경증·만성 질환으로 확인된 환자는 다시 의뢰병원으로 돌려보내게 된다.
이문수 병원장은 “이미 여러 진료과에서 초진환자에 대해 15분 이상 진찰을 시행하고 있었다”면서 “충청권을 대표해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지역 병의원들과 함께 모범적인 사업수행으로 올바른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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