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가 24일 펼쳐진 '2017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주대와 고려대는 오후 2시부터 전주대 천연잔디구장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컵을 두고 승부를 겨뤘다.
전주대는 전반 10분만에 전주대 박성우가 첫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자책골과 고려대 안은산의 프리킥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전반전 분위기가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전주대 정호영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에는 지난해 우승팀의 고려대의 맹공을 막아내며 접전을 벌였지만 종료 3분전 고려대 신재원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펠레스코어인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서 전주대는 지난 2009년 단국대와의 경기 이후 다시 8년 만에 또다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U리그 대회에서 한양대와 상지대, 단국대 등 대학 강호들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왕중앙 결승전에도 치밀한 경기력과 촘촘한 수비력으로 이번 대회 다크호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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