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23일 서울에서 인바운드 여행사 설명회 개최
2018 화천산천어축제 여행상품 개발과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여행사들의 열기가 점점 달아 오르고 있다.
해외 여행사를 유치해 화천으로 관광객을 보내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는 물론, 현지 모객을 담당하는 해외 아웃바운드 여행사들까지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사계(四季)투어 상품 개발을 위해 속속 화천으로 모여들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여행사인 ‘엔조이 트래블’은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화천에 촬영팀을 파견해 파로호와 산천어공방, 아쿠아틱 리조트, 파로호 등을 둘러보고, 붕어섬에서 산천어 맨손잡기 장면을 촬영했다.
이들은 제작된 영상을 활용해 산천어축제와 사계투어를 수도 쿠알라룸푸르 및 조호바루 지역 마케팅과 SNS 홍보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아와 중화권 현지 여행사를 국내에 소개하는 인바운드 여행사인 호인 여행사도 오는 25일부터 이틀 간 대표와 임직원 25명이 직접 화천을 찾는다.
이들은 화천 관광지 곳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체험하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동선 등을 파악하는 등 실제 여행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13~14일 인바운드 여행사인 안타이 여행사 대표와 임직원 역시 화천을 방문해 화천한옥학교, 커피 박물관, 수달연구센터, 칠성전망대, 산천어공방, 목재펜션, 아쿠아틱 리조트 등을 둘러봤다.
일찌감치 2018 화천산천어축제 준비를 시작한 화천군은 오는 23일 서울 명동에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마케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화천군과 MOU를 한 8개 여행사를 비롯해 자유여행가(F·I·T) 전문 여행사인 플러스 플래너, 윙크 트래블, 스카이 그룹 등 모두 32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참가한다.
군은 이들에게 내년 축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홍보자료를 배부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축제장 접근성 개선방안 등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이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행사들에게도 주목받는 겨울철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외국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화천산천어축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다인 11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화천군은 올해부터 타이완의 메이저 여행사들과 계약해 현지 마케팅도 주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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