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명식)은 지난 17일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8학년도 수능 시험 연기에 따른 수험생 지원과 시험지 안전관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교육위 의원들은 오는 23일로 연기된 수능시험에 우선 수능 시험지 보관·보안 관리와 시험장 안전점검 실시, 수험생들의 마무리 공부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용모(전주8) 의원은 “갑작스런 수능 연기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후속 대책에 철저를 기해달라”면서 “수능시험에 수험생들이 흔들림 없이 임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 연기와 관련된 안내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혼란을 최소화하라”고 말했다.
최영규(익산4) 의원은 “수능 문답지 보관 장소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야 하고, 수험생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도교육청의 차질없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면서 “특히, 재수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도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이들에 대한 안내를 펼치고 수험생들의 시험공부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조병서(부안2) 의원은 “학교 구조물 중 필로티(기둥건물) 구조의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수험생 가정학습, 시험장학교 안전진단, 수험생 심리적 안정과 수험표 보관으로 등으로 수험생이 차분하게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인정(군산3) 의원은 “이번 포항 지진을 타산지석삼아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후속대책을 세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자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방문해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은 경찰의 지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 등 수십명이 3교대로 수능시험 문답지 관리에 집중하고, 각급 고등학교에서는 수험생들의 체계적인 마무리 공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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