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백서'를 준비 중이다. 청와대는 2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 직후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김희정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그 원인과 대응, 교훈 등을 미래 세대에 남기고 향후 연구와 경제정책 등에 활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2011년 6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과 전개과정, 국내 경제에 미친 영향과 정책대응 등이 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한국이 세계금융위기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고 전 세계가 부러워 한다'고 자신감을 갖고 있는 만큼 이 백서 역시 비슷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에는 "촛불시위 2년이 지났다. 많은 억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한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이같이 큰 파동은 우리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는 점에서 총리실과 농수산식품부, 외교부와 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가 (공식)보고서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촛불 백서'작성을 지시한 바 있다. '촛불백서'는 아직 발간되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올해 대한민국은 G20 서울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으로 국위가 선양되고 국격도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높아진 국격에 맞게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정부와 국민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꿈틀거리는 물가에 대해선 "상시적으로 노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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