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뽑은 '2017 국정감사' 우수의원 20인에 선정됐다.
경신련은 3일 "국감 시작부터 정쟁으로 인한 정회와 지연사태가 속출하고, 고성과 파행, 국감 보이콧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2017 국정감사는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하지만 당리당략에 얽매인 정치적 공방 속에서도 민생현안에 집중하고,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제시로 현안 문제 해결과 미래 비전 수립에 앞장선 13개 상임위 20명의 우수위원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실련은 "정동영 의원은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후분양제 도입과 공공택지 매각 금지, 부영 특혜, 인천공항 헐값 매각 문제 등을 집중 제기했다"면서 "정책국감 속 빛난 우수의원 20인에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정부와 이명박 정부 당시 문제를 밝히고, 적폐청산을 요구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정 의원은 최근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된 부영주택이 박근혜 정부 시절 주택도시기금을 독식한 것과 이명박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헐값 매각 시도 등을 밝히며 언론과 국민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저는 한국 사회 불평등의 뿌리가 무엇인지 밝혀내고자 노력했다"고 소희를 밝혔다.
이어 "후분양제 도입과 건설노동자 임금 직불제, 정부 소유 토지자산 재평가와 공공택지 매각 중단 요구,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불평등 완화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이 이번 국정감사의 최대 수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국정감사에서 밝혀낸 문제점 가운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법안을 발의하여 근복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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