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이 해양오염사고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민·관 합동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24일 부안해경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소속해경서 관할 해안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해안방제 책임기관인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시됐으며, 해경을 비롯해 지자체, 육군, 소방서 등 52개 기관 및 단체·업체, 국민방제대 등 480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해안에 기름이 부착된 상황을 가상해, 해안오염조사 평가팀의 해안오염도 조사·평가를 시작으로 위험구역 설정, 방제작업 안전교육 및 기자재 보급, 구역별 해안특성에 따른 방제절차, 폐기물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암반과 자갈, 모래 등의 해안형태에 따라 고·저압세척, 락크리너, 닦아내기(갯닦기), 유흡착재·중질유 부착재 이용 기름수거, 중장비 이용 갈아엎기, 그리고 골파기 등의 다양한 방제기술이 동원됐다.
서광열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해경이 지니고 있는 방제기술을 공유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실제 사고 발생 시 지자체와 협업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이번 협업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