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안적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 가량은 에너지전환 시 전기요금을 현재보다 5% 미만으로 추가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은 도가 ‘2017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앞두고 만 19세 이상 도민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4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나 불편을 묻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 18.9%, 심각한 편 41.2%로 절반 이상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미세먼지가 심각하지 않다는 답은 32.1%에 그쳤다.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한 대안 에너지로는 56.2%가 태양광과 조력,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했고, 원자력발전(12.8%)과 천연가스(10.1%), 수력발전(6.9%) 등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추가 부담 수용 가능 수준은 현재의 5% 미만이라는 답이 44.4%로 가장 많았다.
또 5∼10%는 28.7%, 10∼20%는 10%로 나타났으며, 50% 이상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는 답도 2.3%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35%까지 줄이고 노후 경유차 10만 대를 조기 퇴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도의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는 적절 50.5%, 높다 18.5%, 낮다 12%로 조사됐다.
친환경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추진 시기에 대해서도 44.5%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느리다 28.5%, 서두른다 17.9%로 나왔다.
도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탈석탄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 실시에 앞서 도민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는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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