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일 송천동 오송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한복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생활 속 한복입기 문화 확산을 위한 한복문화행사는 지난 7월과 9월 각각 전주역앞 첫마중길과 전북혁신도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비영리단체 비빔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전통무용과 청소년의 활력 넘치는 댄스로 문을 열었다. 특히 한복패션쇼와 전통악기공연 등이 이어지면서 가을밤을 다채로운 한복과 문화로 수놓았다.
이번 행사는 시가 미래 전주시를 이끌어갈 유소년들에게 전통 옷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한복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19개팀 70명이 패션쇼 무대 워킹에 참여하는 색다른 체험을 경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촬영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한복체험 부스와 포토존이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한복행사가 거듭되면서 우리시민이 한복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잃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세대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여, 한복 입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한복 문화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복 착용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한복의 날로 지정해 한복을 입고 경기전에 입장하는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감면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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