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7일 전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전주 관광택시 운행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관광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전주 관광택시는 개인택시 17대와 법인택시 3대 등 20대가 시범운행 되며, 시는 향후 이용객의 수요에 따라 관광택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택시 운행자들은 평상시에는 일반택시영업을 하면서, 사전예약을 통해 관광택시가 배차되면 간단한 관광가이드를 겸한 관광택시로 운행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관광택시 운행자 선서를 낭독한 김진묵 운전자는 “평소 문화관광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택시영업을 하면서 관광가이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전주 관광택시가 전주관광을 대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덕 관광택시 운행자도 “관광택시를 준비하면서 내 고장 전주에 이렇게 많은 관광지가 있는 걸 새롭게 알았다. 나 역시도 전주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며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으로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3년 이상 무사고운전자와 2년 이내 불친절 민원 신고를 받지 않은 자 등 일정자격을 갖춘 택시운전자를 모집해 서류평가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의 관광택시 운행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이후 친절, 관광가이드 매너, 전주관광정보 등 30시간의 사전교육을 모두 성실히 이수했으며, 관광택시의 본격 운행에 앞서 지난달 여행전문가와 전주시외 거주자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체험 시범투어’에서도 안전한 운행과 친절하고 수준높은 해설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시는 무료체험 시범투어 결과를 토대로 테마코스를 추가하는 등 투어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프로그램을 마련키도 했다.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 관광택시는 한옥마을의 1,000만 관광효과를 전주 전역으로 확산시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알릴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전주시 택시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친절기사의 모델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라며 “전주시는 전주 관광택시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코스개발과 관광객 유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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