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최초로 자체 생산한 잉어 15만 마리 포함
강원 화천군이 내수면 자원 확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토종어류 60만 마리를 파로호에 방류한다.
군은 오는 28일 간동면 파로호에서 쏘가리와(체장 3㎝ 이상) 잉어(체장 6㎝ 이상), 붕어(체장 4㎝ 이상) 치어들을 방류한다.
특히 이번 방류행사에는 화천군이 하남면 논미리 양식장에서 자체 생산한 잉어 치어 15만 마리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화천군은 잉어 치어 생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논미리 양식장에서 채란을 한 이후 사육환경과 먹이공급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병행해 건강한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
잉어 종묘 생산과 사육기술을 보유한 화천군은 앞으로 다양한 어종의 양식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내수면 고부가가치 수산종묘 10개 품종, 치어 약 1,400만 마리를 파로호와 춘천호 등에 방류해왔다.
방류되는 어종과 수량 등은 현지 생태환경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토종어류의 지속가능한 산란과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물고기 산란장 설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종묘생산 기술을 축적하고,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해 연간 50만 마리 이상의 토속어류를 자체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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