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박첨지 놀이(인형극)가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경남 김해 수릉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4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인형극 서산 박첨지 놀이는 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금상을, 공주 걸립농악은 한국민속예술축제 일반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된 서산 박첨지 놀이는 음암면 탑곡리 고양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마을 단위 민속인형극이다.
이 인형극은 주인공 박첨지를 통한 양반 사회의 모순을 해학적으로 풍자하는 내용이다.
올해 민속예술제에는 서산 음암중·석림초 학생 50여명과 한국농악보존협회 서산시지회가 참여했다.
공주 걸립농악은 4세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남녀노소 70명이 한 무대에 올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아산 줄다리기(1971년)와 태안 붕기 풍어놀이(1977년), 홍성 결성농요(1993년), 부여 단잡기 놀이(1995년), 서산 웅소성리 호상놀이(2014년) 등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논산여상 공주머슴호미씻기놀이(1995년), 천안 광풍중 웃다리풍물(2000년), 보령 주단산업고 만세보령농악(2002년), 천안 병천고 웃다리풍물(2006년)과 천안 거북놀이(2010년)등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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