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희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8일에 출국하는 이 대통령은 먼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작년 6월 제주도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합의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경제통상,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정치안보 등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아세안은 이번 회의에서 양측간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를 위한 공동선언 및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아세안+3 정상회의를 갖고 금융분야 협력사업들의 효과적 이행방안 및 미래 중장기 아세안+3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해 금융협력과 기후변화, 재난관리 등 범세계 이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출범 5년째를 맞는 이번 동아시아정상회의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공식 가입 여부가 결정돈다.
오히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별도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이다. 지난 5월 제주에서 개최된 3국 정상회의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얼마전 벨기에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에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중일 영토 분쟁 문제를 논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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