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영화인들의 축제인 'FLY 영화제(FLY Film Festival)'가 부산에서 열린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개최하는 FLY 영화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창설 50주년과 한-ASEAN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돼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차세대 영화인재육성사업(FLY)은 매년 한국과 ASEAN 10개국의 젊은 영화인재를 발굴해 시나리오 기획·개발, 단편영화 제작, 멘토링 등 영화제작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FLY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차세대 영화 인재육성사업으로 배출한 졸업생이 제작한 장·단편 영화 32편을 상영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세계 영화인들에게 아시아의 다양한 개성이 담긴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상영과 함께 차세대 영화인재육성사업의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라운드테이블과 국제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케이스스터디,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이 날개를 펼쳐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를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마련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재 발굴·육성과 네트워크 확대, 국제공동제작 등 아시아 영화산업의 동반성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ASEAN 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FLY 영화제를 축하할 예정이며 9월에 개관한 아세안문화원과 연계하여 12월에 '앙코르 FLY 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