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의 새 사무총장에 이낙연 의원이 임명됐다. 대표비서실장에는 양승조 의원이, 대변인에는 이춘석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손학규 대표는 11일 당직 인선을 발표하며 "최고위원회를 비롯해 당의 화합과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에 앞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접촉했고, 이에 따라 '호남 우대 기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당직을 맡을 것으로 예측됐던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이면서 영남 출신인 김부겸 의원이 배제되고, 호남 출신 이낙연, 이춘석 의원이 선택된 것은 이런 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이낙연 의원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 3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을 비롯해 대변인만 5차례 임명되면서 '당의 입' 역할을 해 왔다.
변호사 출신의 이춘석 의원은 개혁 성향의 초선 의원이다. 고향이 전북 익산이지만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 때 전북 출신 정동영 후보 대신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고 지역에서 선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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