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2017년도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인문사회와 이공학 분야가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전국 대학 가운데서도 매우 드문 일로 연구 경쟁력과 차별성 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14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7년 인문사회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무형문화연구소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다.
무형문화연구소는 2013년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됐고, 2015년 국내 학술단체로는 사상 최초로 유네스코 NGO에 선정된 이래 겹경사를 맞았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부설 연구소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통해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무형문화연구소는 그간 축적된 무형문화유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정부에서도 최대 6년 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 5월 이공학 분야 대학중점연구소 발표에서도 김대혁 분자생물학과 교수가 이끄는 유전공학연구소가 선정돼 정부로부터 50억여 원을 지원받아 ‘국가 재난형 질병제어를 위한 신속·맞춤형 유전공학 기반 기술개발 및 활용 연구’에 나서고 있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대학의 인문사회와 이공학 분야의 연구소가 모두 대학중점연구소에 선정된 것은 우리대학 전체의 연구 경쟁력을 정부에서도 인정한 결과”라며 “이 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지식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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