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충청남도가 주최하는 축제인 '2010 세계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왼쪽에, 이광재 강원지사를 오른쪽에 세우고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고 "여야, 소속 관계 없이 일 잘하는 지사를 밀어주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해야 할 일들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후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권 여사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내며 알은체를 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대통령의 참석에 감사표시를 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축사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저는 오늘 이 곳에 올 때 헬리콥터를 타고 왔다. 오는 도중에 제가 이 부여시와 공주시, 그리고 공사 중인 세종시, 금강 모두를 한참 둘러봤다"면서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또한 이를 위해서 정부가 해야 할 모든 일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백제 문화를 상찬하고 충청 현안에 대해 한참 언급한 이 대통령은 전날 확정된 보육비 지원, 다문화가정 보육비 지원, 전문계 고등학생 등록금지원 등의 정부 방안을 반복해 설명했다.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축제 '2010 세계대백제전'은 이날 부터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 9개 행사존에서 22개의 대표프로그램과 각 지역별 90여 개의 이벤트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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