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9월 5일 오후 2시 참예우 전주김제완주축협 3층 회의실에서 '미래지향적 전북 축산 발전 방향' 주제로 삼락농정 축산포럼을 개최했다.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전북 축산업의 미래와 전망’이란 주제로 축산업의 현황과 변화하고 있는 생산․소비환경, 축종별 산업 현황에 대해 축산업의 비판적 프레임(환경파괴, 가축분뇨, 항생제오남용, 가축질병)을 긍정적으로 변환시킬 수 있도록 축산업의 방향이 재설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수는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하여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축산시스템개발, 가축의 생산성향상, 축산식품 가공․유통 물류기술 혁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이 추진되어 전북축산업이 축산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축산 산업 역량 강화 방안’을 제안했다.
허재영 전북대학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교수는 ‘효율적인 사양관리에 따른 면역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가축전염병 예방, 축산물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한 효율적인 사양관리방법에 대하여 설명했다.
특히 허 교수는 유용미생물을 활용, 면역력을 강화하여 가축질병을 예방,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전북 축산 원헬스 사업을 제안했다.
신승구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장은 ‘수입육과 차별화된 국내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축산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FTA체결, 사육 환경, 축산물의 품질 등)에 대하여 세부적으로 진단했다.
신 지원장은 "우리 축산물이 갖추어야 할 경쟁력의 가장 기본은 위생․안전성을 확보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가격, 품질, 편리성 등 변화하는 소비 형태에 발맞추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과장이 좌장을 맡고 전북한우협회 박일진 사무국장, 전북한돈협회 구경본 사무국장, 전북낙농육우협회 김기석 사무국장, 전북양계협회 이희완 전무가 참여해 축종별 대응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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