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점심시간대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연제초등학교 인근 식당에 밥을 먹기 위해 경찰이 불법 주차를 하면서 일대에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4일 오전 11시 45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김치찌개 식당에 밥을 먹기 위해 찾아온 연제11 경찰차가 연제초등학교 옆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를 하자 시민들도 줄지어 차량을 대면서 일대에 교통마비가 왔다.
경찰차량은 인근 아파트 진.출입로 마저 가로막아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주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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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김치찌개 음식점 주변 도로는 점심시간만되면 밥을 먹으러 오는 손님들과 인근 경찰지구대 차량 및 주변 공사장 차량으로 인해 항상 교통혼잡을 빚어왔다.
그러나 이날 오전에는 경찰차가 불법 주차를 하면서 차를 가져 온 시민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일대를 주차장으로 만들면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인근 도로가 마비되자 일부 시민들은 "경찰이 일도 안 하고 교통방해만 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이고 주·정차 금지 구역인데 경찰차가 뭐하는 짓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제초등학교 바로 옆 도로들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지만 기존에 설치돼 있던 차선규제봉도 누군가에 의해 갑작스레 사라져 불법 주·정차가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관할 연제구청은 단속마저 포기한 듯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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