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1522-1866)’가 외국인 주민들의 각종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는 등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열어 개소 100일을 맞은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도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 외국 국적 동포,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 상담과 통역 서비스, 생활법률 및 부동산, 통신, 금융, 의료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동티모르어 등 15개로, 8개 언어는 상시적으로, 7개 언어는 부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개소 이래 100일 동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를 이용한 외국인 주민 등은 총 6588명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3235명으로 가장 많고, 결혼이민자 955명, 외국 국적 동포 356명, 유학생 205명, 귀화인 121명으로 뒤를 이었다.
언어별로는 상시 지원의 경우 베트남어 1172명, 한국어 691명, 인도네시아어 639명, 중국어 628명, 태국어 477명, 캄보디아어 282명이었으며 부분 지원은 몽골어 714명, 네팔어 615명, 러시아어 431명, 필리핀어 27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담 내용은 취업 및 노동이 2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정보 939명, 체류 및 국적 842명, 금융·부동산 798명, 교육 742명, 의료 321명, 일반법률 278명 등이며 부부·가족 갈등이나 폭력 피해도 78명에 달했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많은 외국인 주민들이 의사소통이 어렵고, 제도나 문화 등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으나 지난 100일 동안의 운영 결과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가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외국인 주민 수는 천안 2만6194명, 아산 2만38명, 당진 7936명, 서산 5984명, 논산 5381명 등 모두 8만818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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