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별 채용 논란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격노'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정확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엄격할 정도로 냉정해야 한다"며 개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별다른 의견은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행정안전부가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인사행정에 관한 특정사항'을 대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돼있는 '수시 감사' 규정을 적용해 특별 인사감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5일 청와대에서는 장차관급 포함한 100여 명의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 워크숍에서는 '공정 사회'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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