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상황을 심의·의결했다.
지방재정공시 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을 객관적으로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공시대상은 2016년도 재정운용 결산액을 기준으로 살림규모, 재정여건, 채무·부채·채권, 행정운영경비 등 10개 분야 60개 항목의 공통공시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수공시로 구분하여 공개하게 된다.
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에 따르면 2016년도 총 세입은 자체세입 408억 원과 의존수입 3587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356억 원 등 5351억 원으로, 인구수와 재정력이 비슷한 군 단위 유사자치단체와 비교했을 때 656억 원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37만 4천 원인 반면 1인당 세출규모는 809만1천 원으로, 지역 여건상 자주재원 확충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채무 없는 자치단체로서 건전재정 운영과 지방세 수입 확보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렌터카 등록 사업에 위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재정성과 평가표를 분석한 결과 예산낭비 신고․접수 처리현황에 3건이 접수되어 있으나, 예산낭비와 무관한 사항이 접수되어 있는 점 등은 신고자의 이해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추후 관리 강화를 당부하면서 “부채·채무·채권관리, 주요예산 집행결과, 투자사업 추진현황 등 여러 부분에서 지방재정의 투명성이 확보 되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원회에서 의결된 공시자료는 8월 말 군 홈페이지에 공고, 책자 발간을 통하여 군민에게 공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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