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회에 세계 무형유산 포럼 개최와 국립 후백제 연구센터 건립 등 전통문화 관련, 국비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1일 국회를 방문해 정운천 의원(전주병, 바른정당, 예결위원),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정동영 위원(전주병, 국민의당, 국토위), 백재현 예결위원장(광명시갑, 더불어민주당) 등 전북지역 국회의원과 전북을 연고로 둔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김 시장은 또 이춘석 의원실(익산시갑, 더불어민주당, 법사위)과 김광수 의원실(전주갑, 국민의당, 복지위), 홍영표 환노위원장실(인천부평을, 더불어민주당), 유성엽 교문위원장실(정읍·고창, 국민의당)을 차례로 방문해 국회의원 보좌관들에게 전주시 발전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국비지원을 요청한 주요사업은 △세계무형유산 포럼(6억)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12.5억) △전북지역 장애인 능력개발 인프라 구축(80억) △국립보훈요양원 건립(48억) △전주동물원 멸종위기종 생물환경 조성(72억) △전주역사 전면개선(40억) △국도1호선 진입교량(삼례교) 보수·보강(75억) 등이다.
김 시장은 국내 229개 지자체 중 지역문화지수 1위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유산을 보존·계승·발전시켜온 전주에서 세계무형유산포럼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무형유산 포럼 사업비의 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또한 김 시장은 후백제의 왕도인 전북의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 연구를 위한 국립 후백제 연구센터 건립 예산 2억원과 세계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유물복원에 활용되는 등 세계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전주한지의 명맥을 잇고 발전시키기 위한 전통한지 생산시설 조성사업의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전북지역 4만여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의료·요양서비스 확대 등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국립보훈요양원이 전주에 건립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48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전주 교도소 이전 및 이전지 재생, 국립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 NPS 복지플렉스센터 건립 등 전주발전과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인간문화재를 보유한 도시이자 한옥과 한지, 한복, 한식 등 전통문화를 잘 보존해온 도시다. 이러한 문화 강점을 잘 살려 전주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라며 “전주시 발전사업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도 충분히 확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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