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1시 28분쯤 경남 김해시 어방교 인근 신어천으로 유류(기름)가 유입(유출)돼 김해시가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방제작업은 17일 오후까지 계속 이어졌다.
김해시는 이날 안동공단 방향에서 이온정유제(추정)로 보이는 유류가 신어천으로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 신어천(100m, 300, 500m지점)에 흡착붐 3개소를 설치하고 흡착배드(5박스)를 투입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방제작업에는 모두 17명(시청 9명, 경찰 2명, 소방 6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시는 이날 유출된 유류는 우수관을 통해 신어천 유하거리 500m까지 흘러들었고, 유출량은 추정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이날 유출된 유류는 벙커C유가 아니어서 생태계파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환경민원팀장 등 3명을 사고현장에 투입해 유류 유출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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