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문화예술회관은 내달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 초청전시회가 개최된다.
지난 2014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위안부 피해를 만화로서 세계에 알리고, 오히려 일본전 참여부스를 철거시키며 이슈가 되었던 전시회가‘일본군위안부 피해 만화전-지지않는 꽃’이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사)우리만화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한 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 전에 이어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공립미술관 등 국내 중요 기관에서 순회전을 진행해 왔다.
‘지지않는 꽃’은 김광성, 박재동, 이현세 등 국내 최고의 만화가 23명이 그려낸 우리 역사 속 고통스러운 상처로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작품을 포함한 20편의 만화, 카툰, 조형물 등 작품 100여 점과 3편의 영상(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으로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위로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교육적인 면은 물론 대중 흡입력과 그 파급력이 우수한 만화의 창의성, 예술성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삼척 시민이 함께 공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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