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4일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유태준(48)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살인미수죄로 징역 3년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나주 모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유씨는 지난 1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이를 쫓던 경찰이 묘연해진 행방을 찾기 위해 공개수배로 수사방향을 전환했다.
경찰은 유씨는 도주당시 체크무늬 남방과 환자복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165cm 전후의 키에 몸무게는 68kg이며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북한말투를 쓴다고 전했다.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붙잡혀 복역 중이던 유씨는 1998년 탈북해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다시 입북했으나 발각돼 억류 중 2002년 재 탈북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태준이 이복동생을 살해하려했던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납치당했다”는 망상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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