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이하의 최고의 암말을 뽑는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12회 KNN배(제5경주,GIII,1800m) 대상경주가 오는 7월 23일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다.
우수한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로 2012년에 처음 시작된 퀸즈투어 시리즈는 '뚝섬배'와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등 세 경주로 이뤄 묶어 진행된다. 세 경주를 합해 상금만 13억 원에 달하며, 최우수마에게 총 1억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앞서 '뚝섬배'에서 우승한 서울경마의 '실버울프'와 2위를 거머쥔 부경경마 '해야', 명장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오뚝오뚝이' 이외에 국내 최강 국산마인 '트리플나인'과 형제마인 '블랙사파이어' , 폭발적인 뒷심이 장점인 '골드블루' , '아름다운동행'등이 우승을 위한 각축전이 벌일 예정이다.
뚝섬배를 우승한 '실버울프(서울, 5세 암말, 윤우환 마주)'는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근성을 보유한 마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주행습성은 선행부터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유형 마필이며 선입작전을 펼쳤을 때가 성적이 좋았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들면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아깝게도 뚝섬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해야(부경, 4세 암말, 양치복 마주)'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행마임에도 단거리보다 장거리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긴 구간에 걸쳐 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실버울프' 강력한 경쟁상대이다.
'오뚝오뚝이(4세 암말, 백수현 마주)'는 이미 자타가 인정하는 최강의 암말이다. 2016년 코리안오크스(GⅡ) 우승 등 11번의 대상·특별경주에 출전해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초 5개월이 넘는 휴양 후 출전한 1200m 직전경주에서 2위에 오르는 건재함을 보여주며 이번경주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한편, 올해 KNN배는 지난해와 달리 서울경마가 더 유리한 형국이다. 1차 관문이었던 뚝섬배에서 서울경마의 ‘실버울프’가 우승을 차지했고, 부경의 ‘해야’가 준우승, 서울 '개날리‘가 3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실버울프’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 통합우승을 결정짓게 된다. 서울이 지난해 '빛의정상'에 이어 다시 한번 퀸즈투어의 패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이번대회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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