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경제가 올해 들어 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 입주 등 대부분의 경기 지표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17년 1분기 전국산업단지 현황통계에서 울산지역 26개 산업단지의 생산 총액 38조1795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수출은 165억3400만 달러로 9.8%, 입주는 1083개사로 0.6%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고용은 13만5945명으로 2.1% 감소했다.
산단별로는 국가산업단지인 울산미포산단이 생산 27조6026억 원에 수출 125억1400만 달러, 온산산단이 생산 9조3482억 원에 수출 37억9800만 달러로 두 곳 산단의 생산 수출 합계가 울산 전체 산단의 각각 96.7%와 98.6%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전체 생산·수출의 15%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 미포·온산 국가산단의 석유화학 업종 생산실적이 증가하고 제조사의 설비보수 완료와 운송장비(자동차) 생산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울산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7년 1분기 전국 산업단지는 1161개로 당분기에 5개 단지가 신규로 지정돼 전년 대비 26개, 전 분기 대비 3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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