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22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조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이 참으로 큰 축복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감사하게 된다"면서 "귀한 축복을 받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도 크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앞에는 결코 쉬운 일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천안함 사건으로 우리는 엄중한 안보 현실을 새삼 깨닫고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또 역사적으로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경제위기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협력을 부탁 드리고자 한다"면서 "저는 어려운 일에 직면할 때마다, 이러한 시기에 대통령으로 세움 받은 제가 담당해야 할 소명을 묵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지금도 대한민국 각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그리고 부족한 저를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신교 신자인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조찬기도회에서는 강남교회 전병금 목사가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민족'을 주제로 설교했고 '대통령과 국가지도자, 국민화합과 위기극복 그리고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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